KT·마이크로소프트, AI 혁신가속 위한 ‘자이언트스텝’

2024-09-30     방석현 기자
▲사티아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의장(왼쪽)과 KT 김영섭대표가 전략적 파트너십체결식에서 악수를 하고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국내 65만기업 및 1,700만여명 고객대상 AI 전환박차

KT, 기업고객 대상 마이크로소프트기술 기반 AX 전문기업신설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KT(대표 김영섭)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클라우드, IT 분야 사업협력을 위해 5개년간 수조원 규모에 이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I, 클라우드 기술과 IT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투자와 인프라 및 전문인력지원이 포함된다.

지난 6월 협약 이후 양사는 협력과 지원영역을 구체화하기 위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며 결속을 다져왔다. 5개 핵심 협력분야는 ▲한국형AI 솔루션개발 ▲한국형소버린클라우드솔루션제공 ▲AX(AI 전환) 전문기업설립 ▲대한민국기술생태계전반의 AI R&D 역량강화 ▲KT의 AICT 도약 등이다.

먼저 양사는 애저오픈 AI 서비스를 통해 GPT-40의 한국 맞춤형 버전개발에 나선다. 나아가 소형언어모델파이(Phi) 제품군을 활용한 한국시장에 최적화된 AI 모델개발도 모색할 예정이다. KT가 보유한 한국문화 및 산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내부 생산성 향상과 고객서비스용 챗봇, 국내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구축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국내고객과 기업의 니즈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코파일럿스튜디오와 애저 AI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고객경험 차별화를위한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KT는 교육, 헬스케어, 자동차산업과 같은 고객활용 사례뿐만아니라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도 KT맞춤형 AI 에이전트개발과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한국시장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의 책임 있는 AI 프레임 워크를 강화하도록 긴밀히 협력한다.

양사의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 소버린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KT의 소버린클라우드솔루션인 Secure Public Cloud 서비스개발과 출시도 포함된다. KT는 해당솔루션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애저의 최신 클라우드 및 AI 기능을 제공하고, 국내개인정보보호 및 규제요건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을 포함한 국내규제산업고객의 데이터 및 워크로드 보안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국내기업들의 AI 전환을지원하는 AX 전문기업도 설립한다. AI·클라우드·IT 분야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신설법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클라우드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아세안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X 전문기업의 핵심서비스와 역량구축을 위해 향후 3년간 전문컨설팅 인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모든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것”이라며 “전략적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컴퍼니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사티아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의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T의산업전문성과 애저 AI부터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이르는 전체기술 스택을 결합할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민간 및 공공산업분야전반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AI 기반 경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