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브리핑] 한숨 돌린 티메프, 회생절차 개시…'아이폰16' 혹평 쏟아져

2024-09-15     최나리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이커머스업계를 떠들썩하게 한 대규모 셀러 정산지연 사태로 고심했던 티몬과 위메프가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법원은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 회생을 신청한 지 40여일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관심을 모았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재건축 규모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1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분당신도시는 기준 용적률 315%로 높여 재건축될 계획입니다. 성남시는 분당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개시했습니다.

ⓒ각 사

티몬·위메프 '인가 전 M&A' 온힘 

티몬과 위메프가 지난 10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법정관리인으로는 조인철 전 SC제일은행 상무가 선정됐고, 조사위원으로는 한영회계법인이 선임됐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관리인을 지원해 회생 절차 및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빠르게 수행하고, 인수합병(M&A)에도 속도를 내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기 전 M&A를 추진한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회계법인 조사보고서의 긍정적 평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면서 M&A 추진 계획에 대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최대한 (회사가) 잘 회복되도록 하는 게 저의 소명이고 역할인 것 같다. 투자처를 찾아서 적절한 시점에 인가 전 M&A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달리겠다"고 했다.

◆지방은행, ‘생존’ 위기…“디지털영업·신사업 발굴 필요”

지방은행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렸다.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플랫폼 기반의 인터넷은행에도 순이익이 밀리고 있다. 이른바 ‘지방은행 수난시대’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다. 금융당국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지방은행 자체적으로 디지털 영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뱅크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3,412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카카오뱅크 2,314억원 ▲케이뱅크 854억원 ▲토스뱅크 245억원의 순이다. 지방은행의 순이익을 보면 부산은행(2,514억원), 경남은행(2,043억원), 광주은행(1,611억원), 전북은행(1,127억원), 제주은행(62억원)등으로 집계됐다. 성장률로 보면 지방은행들은 이미 인터넷은행에 밀리고 있다. 지방은행 5곳의 올해 상반기 연간순이익 성장률은 ▲부산은행 -5.6% ▲경남은행 26.7% ▲광주은행 13.7% ▲전북은행 9.9% ▲제주은행 -28.7%다. 인터넷은행 3사의 같은 기간 평균 성장률은 143.2%에 달한다.

▲분당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 공간구조 개선 계획. ⓒ국토교통부

◆분당 재건축 윤곽…용적률 315%로 5만9,000가구 추가 공급

1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분당신도시가 기준 용적률 315%로 높여 재건축된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성남시는 분당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 분당신도시는 ‘다시 도양하는 분당신도시’를 비전으로 ▲첨단과 혁신의 도시(4차 산업 특별도시 조성) ▲특화도시(역세권 등 특화전략 구축) ▲세대 공존을 위한 도시(세대 공존의 Aginig in Community 도시 조성)라는 세 목표에 따라 정비될 계획이다. 분당 신도시 기존 용적률은 315%가 적용된다. 기존 특별정비예정구역 평균 용적률은 174%인데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를 통해 주택 5만9,000호 추가 공급이 가능한 기반이 마련된다. 기본계획에 따라 성남시는 특별정비예정구역 내 9만6,000호에 대해 올해 선도지구 8,000호(+1~2개 구역)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매년 9만6,000호의 10% 수준인 8,000~9,000호를 선정하는 등 매년 일정물량을 꾸준히 정비할 계획이다. 

▲아이폰16 Pro.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혹평...애플, 관련주 반등 내년 노려야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16 시리즈가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애플 관련주의 본격적인 반등은 애플의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10월 이후부터 시작해, 아이폰17 시리즈가 출시되는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기본(6.1인치), 플러스(6.7인치), 프로(6.3인치), 프로맥스(6.9인치) 버전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1,157달러(약 155만원)로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하지만 애플이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완전히 탑재되지 않아 ‘미완성 제품’이라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이렇게 미완성된 제품을 출시한 적이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소비자들 역시 디자인 측면에서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당초 아이폰16 프로 라인업에 전작에서 사라졌던 골드 색상이 부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애플은 골드 색상 대신 어두운 황동색의 '데저트 티타늄'을 새로 내놓았다. '데저트 티타늄' 색상에 대해 소비자들은 ‘놋그릇 에디션’, ‘10년 전 제품 같다’, ‘아이폰이 촌스러워 보이는 기적의 색상’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모두투어 “홈페이지 악성코드로 고객 정보 유출, 깊은 사과”

국내 여행포털사이트 모두투어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공식 사과와 관련 내용 설명 등을 담은 안내문을 12일 게시했다. 이날 모두투어는 ‘고객님들께 안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사는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나,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중한 고객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6월 당사 홈페이지 내 악성코드가 삽입돼 회원정보와 비회원으로 예약 시 입력된 정보 중 일부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한글 이름, 영문 이름, 아이디, 생년월일, 핸드폰번호, CI, DI이며 정보주체에 따라 그 항목은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또 “당사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해당 악성코드는 즉시 삭제했으며, 외부에서 무단으로 접속된 IP를 차단했고, 추가적인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과 보완조치를 했다”면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보안강화를 하고자 침입방지시스템, 웹방화벽, 웹쉘탐지시스템 등 보안장비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