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착한기업’ 응원 효과…거래액 평균 2배↑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착한기업 기획전’이 고객들의 큰 호응으로 행사 참여 셀러들의 거래액이 평균 2배, 최대 100배 이상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11번가는 최근 불거진 정산지연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달 7일, 정산 피해를 입었지만 고객과의 배송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된 기업들을 모아 ‘안심쇼핑 착한기업’ 기획전을 시작해 이달 8일까지 진행한 바 있다. 이 행사에는 모두 55곳 기업이 참여해 100만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했다.

11번가에 따르면, 기획전 페이지에서 집중적으로 소개된 31곳 기업의 평균 결제 거래액은 노출 기간(평균 3.5일) 동안 전월 동기 대비 2배 가까이(88%) 증가했으며, 두 달 전 같은 기간보다는 2배 이상(109%) 늘었다. 

또한,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셀러도 9곳이나 됐고, 특히, 물티슈 베베숲은 40배, 패션양말 허니삭스는 37배, 이유식 짱죽은 무려 100배 이상 거래액이 뛴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11번가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여성 및 육아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여성속옷 컴포트랩은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8배(692%), 화장품 리르는 4배(310%) 증가했고, 유아용품 아벤트 코리아는 10배(915%), 이유식 루솔과 엘빈즈는 각각 13배(1218%)와 5배(442%)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레이디가구와 듀오백과 같은 가구 브랜드도 5배 이상 매출이 뛰었다고 덧붙였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앞으로도 11번가는 진심을 담은 지원 정책으로 판매자와의 동반성장 행보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