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 본격 착수
이달 13일 공사 착수…안전한 건설 및 명품원전 건설 다짐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2일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를 받고 오는 13일 본관 기초 굴착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달 13일 건설 시작에 앞서 신한울 3·4호기 건설부지에서 관계사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한수원은 명품원전 건설, 안전한 일터 조성 등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2016년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지만 2017년 건설 중단이 결정되면서 사업 또한 중단됐다. 이후 2022년 7월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서 사업 재개가 결정되고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았다.
신한울 3·4호기는 국내 7·8번째로 건설되는 140만㎾급 신형원전(APR1400) 노형이다. 지난해 3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상징이 된 신한울 3·4호기는 주설비공사 계약과 보조기기 발주를 통해 원전 생태계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본격적인 공사 착수로 경북 울진 지역 경제에도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한수원은 기대하고 있다.
최일경 한국수력원자력 건설사업본부장은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으로 불리는 신한울 3·4호기가 이번에 건설허가를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원전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