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 지수, 동반 하락…“경기침체 우려”

2024-09-08     전근홍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8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컷(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34포인트(-1.01%) 내린 4만345.4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99포인트(-1.73%) 내린 5,408.42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6.83포인트(-2.55%) 하락한 1만6,690.83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4.3%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이날 오전 발표된 고용 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며 경기 침체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는 이날 오전 8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월 증가 폭(8만9,000명)보다 늘었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6만1,000명) 보다 낮았다. 실업률은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8월 실업률은 7월(4.3%) 보다 낮아진 4.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