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플래리스 정’ 17주년 HOST 심포지엄 성료

2024-09-06     최나리 기자
▲심포지엄에 좌장을 맡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 ⓒ삼진제약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삼진제약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 출시 17주년 기념과 클로피도그렐 임상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HOST 심포지엄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삼진제약의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은 2007년 1월 출시한 국내 대표 클로피도그렐황산수소염(Clopidogrel Bisulfate) 제제로, 현재 심혈관, 뇌혈관, 말초동맥질환에 단독요법 혹은 병용요법(2제, 3제요법)으로 처방되고 있으며, 국내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에 공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 HOST 심포지엄은 Harmonizing cardiovascular treatment(심혈관질환 치료의 조화)를 주제로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전국 순환기내과 전문의 및 개원의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021년 LANCET에 발표된 HOST-EXAM의 결과와 후속 연구로서 지난해 Circulation에 발표된 HOST-EXAM extended의 결과를 기반으로 서울대병원 강지훈 교수의 ‘관동맥 스텐트 치료를 받은 환자의 장기유지요법’에 대한 강연이 첫 번째로 진행됐다. 

강지훈 교수는 “HOST-EXAM 연구에 포함된 5,530명의 환자군을 장기추적관찰한 결과 사망, 뇌졸중, 출혈 등 주요 지표에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며 “관상동맥중재술을 진행한 환자의 장기 치료 시 최적의 옵션은 클로피도그렐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2022년부터 서울대병원을 주축으로 국내 6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새로운 무작위 대조 연구 HOST-PREVENTION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HOST-PREVENTION 연구의 대상은 50% 이하의 협착 관동맥병변을 가진 증상이 없는 일차 예방 대상 환자 10,034명이다. 국내 최대 및 세계 최초의 연구인 만큼 그 결과가 치료 지침 변경을 실현할 수 있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강연을 맡은 서울대병원 한정규 교수는 “2018년 해외에서 발표된 ASPREE, ASCEND, ARRIVE 연구를 통해 아스피린이 고령, 당뇨 환자 군에서 효과가 없다는 것이 증명됐고, 이에 해당 환자군에 대한 1차 예방요법의 해결책으로 클로피도그렐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가설을 세웠다”며 “HOST-PREVENTION 연구를 통해 클로피도그렐의 치료 영역이 1차 예방요법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좌장을 맡은 김효수 교수는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관상동맥질환의 1차 예방요법에서도 클로피도그렐의 시대가 찾아올 것”이라고 총평했다.

최지현 삼진제약 사장은 “삼진제약의 대표 브랜드인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 출시 17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진행된 HOST 심포지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삼진제약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플래리스 정이 국내 시장 리딩 품목을 넘어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게임체인저 품목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