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한가위 상생 경영 ‘주목’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롯데백화점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파트너사를 위한 상생 경영에 나선다. 역대급 내수부진과 고물가가 이어지며 경영난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위해 선제적인 지원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먼저 판매대금 4,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약 3,500여개사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8월분 판매대금 4,000억원을 일주일가량 앞당겨, 내달 13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파트너사 격려 차원의 상생 커피차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약 2주간 102개 우수 파트너사를 찾아 임직원들에게 무료 다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다과는 지난해 국내 백화점 최초로 롯데월드몰에 입점해 화제를 모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베이글과 콜드브루 세트로 구성됐다. 여기에 방문 파트너사에 따라 해당 상품군 바이어가 동행해 응원의 메시지도 전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파트너사를 위한 ESG 컨설팅 지원사업도 지속한다는 목표로 ESG 경영이 필요한 중소기업 20개사를 모집해 ESG 교육 및 컨설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2021년부터 ESG 컨설팅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약 40여개 동반성장위원회 인증 ESG 우수 중소기업을 배출한 바 있다.

이러한 행보 속에 롯데백화점은 상생경영의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4월에는 2024 유통상생대회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하고, 이어서 6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협약이행 평가에서 처음으로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