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전년비 519억 개선

2024-08-13     최나리 기자
ⓒ이마트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이마트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을 개선하며 연결기준 상반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이마트는 연결기준 2024년 상반기 누적 순매출 14조2,627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38억원으로 1.0%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519억원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에도 ‘가격파격 선언’ ‘가격역주행’ 등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 구축을 바탕으로 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신세계프라퍼티 등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이 실적 호조를 보이고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자회사들도 2개 분기 연속 영업손익 개선에 성공하며 연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연결기준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내려간 7조560억원, 영업손실은 지난해보다 184억원 개선된 346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특히 2분기에 일회성 비용 89억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 흐름은 더욱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별도 기준 2분기 총매출은 3조8,392억원,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억원 줄어든 210억원이다. 여기에 상반기 기준 별도 총매출은 8조42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7억원 늘어난 722억원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