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올 2분기 매출 8,747억…역대 최대 분기 매출 경신

2024-08-09     최나리 기자
ⓒ셀트리온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8,74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한 수치로, 분기 매출 8,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음은 물론, 창사 이래 최고치 기록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선전과 후속 제품들의 고른 매출 증가로 실적 상승을 달성한 것으로 봤다. 특히,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3.6% 성장한 7,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미 예상됐던 대로 재고 합산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72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70.8% 증가한 괄목할 수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관계자는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에 대해 개선세가 점차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합병에 따라 이익에 영향을 미쳤던 대규모 무형자산 판권은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상각 완료됐고, 매출 증가세와 함께 기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매출원가율 개선 가속화와 이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