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쿠팡에 최종 과징금 1,628억 부과키로…쿠팡 “대응방안 검토 중”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랭킹 순위 조작 등을 문제 삼았던 쿠팡과 자회사인 CPLB(씨피엘비)의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행위에 대해 1,628억원의 과징금을 최종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유통업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쿠팡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 내용을 담은 의결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6월 공정위는 해당 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규모는 1,400억원으로 의결했었다.

이와 관련해 쿠팡 관계자는 “의결서를 수령해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종 과징금과 제재 여부는 법원 심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쿠팡은 공정위 제재 조치에 유감을 표하고,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