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 5년물 3.356%, 연중 최저치
2024-07-15 전근홍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금융채 5년물의 금리가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당 채권의 금리는 주기형(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에 기준이 된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금융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3.356%로 2022년 4월 26일(3.334%) 이후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10일 3.385%로 낮아지며 기록한 연중 최저치보다 금리가 더 떨어졌다.
금융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인상될 전망이다. 가계대출 규모를 조절하려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인위적으로 감면 금리를 줄이고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다. 하나은행(0.20%포인트)과 우리은행(0.11%포인트), KB국민은행(0.13%포인트) 등이 주담대 금리를 끌어올렸다. 신한은행도 15일부터 금융채 5년물을 기반으로 한 대출 상품의 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하고 다음 달에는 대출이자율 적용 기준에 금융채 10년물을 추가해 금리 변동의 위험을 축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