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활용 사업화 가속화

2024-06-19     선호균 기자
▲(왼쪽부터) 설영실 한국전력기술 전력기술연구원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송민호 가스기술공사 본부장.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화 기반 마련…국가 탄소중립 가속화 기여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9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전력거래소 등과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활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는 국내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실증의 성공적인 수행과 적기 사업화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대용량 상용 플랜트 구축·운영 ▲국내·해외수출형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사업모델 개발 ▲국내 청정수소 생산·활용을 위한 사업 기반 조성(안전·규제, 법·제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2022년부터 2년간 원자력 청정수소 기반 연구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4년간 12개 기관과 협력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하나로 ‘원전 전력 연계 저온 수전해 수소 생산 및 운영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개발사업에는 정부출연금 290억원이 소요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청정수소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은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미래 에너지 안보를 실현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