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도네시아와 신기술·신사업 동반성장 가속화

2024-06-10     선호균 기자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 촬영에 나선 (왼쪽부터) 하르탄토 위보워 인도네시아 전력 공사(PLN) 부사장, 김동철 한전 사장, 안딜로 하라합 지멘스 에너지 인도네시아 대표. ⓒ한국전력공사

인도네시아 Barito 그룹, PLN-지멘스와 MOU 맺어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김동철 사장이 이달 8~10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등 에너지기업과 신기술·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을 예방해 양국간 에너지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9일 김 사장은 Barito 그룹과의 면담에서 한전의 해외발전사업 역량을 홍보했다. 

그러면서 양사는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맺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Barito 그룹은 현재 한전이 자바섬에서 건설중인 발전사업의 파트너로서 지난 3월 한전을 방문해 친환경 발전사업 공동 추진을 제안하는 등 지속 협업을 강화해왔다. 

또한 한전은 10일 PLN 본사에서 PLN·지멘스에너지와 공동으로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사업 등 전력분야 신기술·신사업 공동추진 MOU도 맺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기술 ▲자동검침(AMI) ▲변전소 예방진단 시스템 등을 소개하며 신기술·신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과 협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을 면담한 김 사장은 인도네시아 ‘2060년 넷 제로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인 원자력 도입과 에너지 신기술, 신사업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한전의 기술력이 인도네시아 에너지 안보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은 인도네시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해외사업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