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보고서 “지난 2년간 카카오페이지·타파스 성장세 두드러져”

2024-05-30     선호균 기자
▲한국 시장 도서 앱 매출 순위 TOP5. ⓒ센서타워

카카오페이지, 지난 2년간 국내 도서 앱 매출 1위 올라

타파스, 웹툰·웹소설 종합 플랫폼 기준 북미 매출 1위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국내외 성과를 입증하는 통계가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국내 웹툰,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북미 웹툰, 웹소설 플랫폼 타파스가 그 주인공으로 프리미엄 IP와 이용자 리텐션을 제고하는 다양한 플랫폼 전략 등이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다.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센서타워가 지난 23일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국내 도서 앱 매출 1위이자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웹툰·웹소설 플랫폼은 카카오페이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웹툰과 웹소설을 동시에 서비스하는 플랫폼 기준으로 북미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앱은 타파스로 나타났다. 

먼저 카카오페이지는 센서타워가 2022년 5월 11일부터 2024년 5월 10일까지 2년간 집계한 ‘한국 시장 도서 앱 매출 순위 TOP5’에서 양대 앱 마켓 합산 기준으로 정상에 올랐다. 

같은 기간 전세계 도서 카테고리에서 카카오페이지는 오디오북 앱 오더블(Audible)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매출이 성장한 웹툰·웹소설 앱에 자리매김했다. 

실제 카카오페이지가 출시된 2013년 이후 양대 마켓에서 올린 누적 인앱결제 매출 가운데 51%가 최근 2년 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스토리 IP 전진기지인 타파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웹툰·웹소설 종합 플랫폼으로 북미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타파스는 지난 2년간 북미 시장 도서 앱 중 매출 9위, 매출 성장세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타파스가 처음 출시된 2012년부터 벌어들인 누적 인앱결제 매출 가운데 55% 이상이 2022년 5월부터 최근 2년 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8월 1일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스토리 IP 비즈니스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북미 타파스 미디어와 래디쉬 미디어를 합병하고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출범한 시점이다. 한국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사와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사이의 긴밀한 IP 파이프라인 구축과 시너지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센서타워는 평가했다. 

▲카카오페이지(왼쪽)와 타파스 로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