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부동산 PF 위험노출 33조 육박
2024-05-02 전근홍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국내 4대 금융그룹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3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개월 만에 약 1조원 감소했지만 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각 금융지주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의 올해 3월 말 기준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32조9,270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지주가 13조4,000억원으로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가장 컸다. 이어 신한금융지주 8조9,270억원, 하나금융지주 6조9,000억원, 우리금융지주 3조7,000억원 순이었다.
익스포저는 특정 금융회사나 사업과 연관된 금액이 어느 정도인가를 뜻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익스포저가 크다는 것은 관련 금융회사나 사업에 관해 손실 발생 가능한 금액이 크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