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엑스, 대기업집단 계열 해제 완료…‘투자환경 유연해져’

2024-05-01     선호균 기자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스테이지엑스

스테이지파이브 “보다 책임감 있는 경영, 주도적인 사업할 것”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스테이지엑스가 모회사 ‘스테이지파이브’의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결과 대기업집단 계열회사 제외 사실을 알렸다. 

1일 스테이지엑스에 따르면 스테이지파이브가 지난해 12월 책임경영 의지의 하나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임직원 참여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올라섰음을 밝힌 이후 지배력 요건 해제와 공정위 심사 끝에 계열 분리가 완료됐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이번 계열 분리로 기업 체질이 바뀌었다고 보고 있다.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회사 결정과 사업 방향 전환을 보다 신속하게 하고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이는 결국 스테이지파이브의 기업공개(IPO) 준비와 궤를 같이 한다. 그동안의 투자를 동력삼아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요금제, 디바이스, 로밍 등 사업 전반의 실적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 계열에서 해제된 것은 벤처기업 지위에서의 제도적 지원을 활용할 수 있게할 전망이다. 

계열분리가 결정되면서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 준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지난 19일 준비법인 설립 후 주파수 대금 납부에 필요한 재원 확보와 납입 전 유상증자까지 준비를 끝냈다. 

서상원 대표는 “그간 공정거래위원회 요청에 성실히 요청해왔다”며 “현장 실사 등 신중한 검토를 거쳐 계열 해제됐다”고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컨소시엄을 통해 신규법인 ‘스테이지엑스’(가칭)을 설립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28㎓ 신규사업자 전국단위 주파수 할당 신청’을 완료했다. ⓒ스테이지파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