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TV·투명 OLED 패널, 친환경 제품 인증 획득

2024-02-25     방석현 기자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이 업계 최초로 UL솔루션즈의 '로우 플라스틱' 검증 마크를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재활용율 높인 기술력 인정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LG디스플레이의 TV 및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글로벌 검증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잇따라 획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즈로부터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 전 제품에 ‘로우 플라스틱’ 검증 마크를 부여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마크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전체 중량의 5% 미만인 제품에만 부여되는데 내부 측정 결과, 65인치 기준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의 플라스틱 함유율은 전체 중량의 약 4%로, 같은 크기의 LCD TV 패널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줄였다는 것.

이 제품에는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가 적용돼 혁신적 화질에 친환경 기술이 더해져 OLED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필름 시트류의 사용을 최소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주요 부품을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대체해 폐기 시 부품 재활용 가능률을 92.7%까지 높였다.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은 유기발광 소자의 빛 방출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해 소비 전력을 저감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는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에코 마크(Eco Mark)’ 인증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SGS의 친환경 평가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에 부여된다.

LG디스플레이 투명OLED는 전체 부품 중 재활용 소재 사용률을 최대 23%까지 높이고,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신화학물질 관리제도(REACH)에 따라 200여 종의 고위험성 우려물질을 모두 포함하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제품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생애주기평가(LCA) 기법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재료·부품 사용량 저감, 제조 시 온실가스·전력 사용량 감축, 저소비전력 제품 개발, 폐기 단계에서 폐기물 저감 등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나아가 소비자가 사용 단계에서 쓰는 전력을 줄일 수 있도록 중장기 에너지 저감 제품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저탄소 OLED 기술 공정 및 부품 저감 기술도 지속 개발하고 있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진민규 담당은 “ESG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친환경 OLED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압도적인 화질과 함께 친환경성까지 갖춘 LG디스플레이 OLED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