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

5G 28㎓ 혁신서비스…소비자 후생 증대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리얼 5G 구현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스테이지엑스는 지난달 31일 0시 50회의 오름입찰과 밀봉입찰 끝에 5G 28㎓ 주파수 대역에서의 사업자로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국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 등 3대 목표를 수립하고 5G 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라는 리얼 5G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스테이지엑스는 28㎓ 핫스팟과 더불어 클라우드 코어망과 기존 통신3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로밍을 통해 전국을 커버하는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스테이지엑스는 전략적 제휴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 요금제와 서비스를 설계·보급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한 28㎓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단말기 보급을 위해 삼성·애플·구글·폭스콘 등과도 전략적 제휴를 진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과학기술원과는 리빙랩 형태로 진행된다. 스테이지엑스는 연세의료원과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경기장과 공연장과 협업해 실감형 K-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공항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는 28㎓ 리얼 5G 서비스를 구현해 통신강국이라는 국가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5G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파수 대금은 4,301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스테이지엑스는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제4이동통신사업자 자격 취득에 더 큰 의미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28㎓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 가치를 고려해 경매가를 결정했다”며 “스테이지엑스가 도모할 온라인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 유통구조 혁신과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프라 비용절감 측면까지 고려하면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