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금융 STO 시장 활성화 시동

하나증권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 ‘체인제트 ST’ 서비스 제공

이더리움 상에서 토큰 자산 쉽게 유통…청약·발행·유통관리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SK C&C가 하나증권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며 금융 토큰증권발행(STO)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SK C&C는 28일 하나증권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체인제트 ST(Security Token)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체인제트는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호출만으로도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할 수 있는 토큰 기반 자산을 쉽게 생성·발급·거래할 수 있는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 서비스 플랫폼이다.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토큰 관련 모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월 토큰증권 컨소시엄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에 참여함으로써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했다. 하나증권은 토큰증권의 발행·유통·조달·인프라 구축 등 종합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하나증권은 자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원큐프로’와 ‘원큐스탁’을 연계한 토큰증권 종합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기업들에게는 혁신 사업과 신기술 투자가 필요한 기업들의 주요 자금 조달 채널로 토큰증권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증권 고객은 새로운 유망 투자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SK C&C는 이점을 반영해 체인제트 플랫폼에 기반한 하나증권 토큰증권 시스템 상에서 발행 기업을 위한 ▲토큰 청약·배정 ▲분산 원장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투자자를 위해서는 ▲주문 접수 ▲토큰 매수·매도 등 토큰증권 서비스도 구현한다. 

또한 SK C&C는 토큰 증권의 원활한 발행과 유통,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장 감시 기능도 마련한다. 

최철 SK C&C 웹3&컨버전스 그룹장은 “하나증권 토큰증권 시스템은 증권사들의 토큰증권 서비스 활성화와 증권사 간 토큰증권 사업 협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증권사와 기업은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안전한 토큰 증권 거래 지원과 더불어 NFI 등 증권사 컨소시엄 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지난 4월 토큰증권(ST)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ST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산 발굴부터 자산 가치 평가, ST 상품 설계, ST 발행·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괄한다. 그러면서 ST 사업 참여 기업과 기관을 상호 연계해 토큰 증권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