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1,834억원…전년비 58.8% 감소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본격화로 4분기 실적 호전 전망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G이노텍이 3분기 전방산업 IT 수요 약세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절반이상 줄었다.
LG이노텍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7,636억원, 영업이익 1,8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각각 11.6%(6,237억원), 58.8%(2,613억원) 감소했다. 지난 2분기보다는 각각 21.9%(8,563억원), 899.0%(1,650억원) 상승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3조9,066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본격화 시점이 4분기로 조정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매출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2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TV·PC 등 IT 수요 부진이 지속된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는 2% 감소한 매출이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4,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전장부품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플랫폼 모델은 맞춤형 작업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을 말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었고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전장부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집중되며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