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태권도단 박우혁,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

2023-09-27     선호균 기자
▲삼성에스원태권도단 소속 박우혁 선수가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태권도 -8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우혁 선수 챗터뷰 영상 캡쳐

금빛 발차기 ‘금메달’ 목에 걸고 아시아 제패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남자 태권도 -80kg 박우혁(삼성에스원태권도단)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종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에스원은 박우혁 선수가 취약 체급으로 여겨지던 ‘마의 -80㎏급’에서 23년만에 금메달을 거머줬다고 27일 밝혔다. 1999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선수권대회 장종오(현 용인대 교수) 선수 이후 처음이다. 

박 선수는 지난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80㎏ 결승에서도 스페인 존 신타도 아르테체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박 선수는 정교한 상단 공격으로 경기를 적극적으로 리드하며 상대 선수인 이란의 메란 바르코다리 선수와 요르단의 살레흐 엘샤라바티를 압박했다. 

이는 박 선수가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회전 공격과 밀어차기 기술 등 경기 집중력 향상을 위해 훈련에 공을 들인 덕분이라고 에스원은 설명했다. 

2024년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에 대해 박 선수는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는 것을 준비하면서 다시 느꼈고, 나가게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