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기사용량 역대 최대치…전기요금 부담↑

2023-09-03     박현주 기자
ⓒ한국전력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지난 8월 전기 사용량이 역대 여름철 중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력거래소에서 이뤄진 전기 거래량은 역대 여름철 중 가장 많은 약 5만1,000기가와트(GWh)로 집계됐다. 올해 전력거래소의 월간 전기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은 8월이 처음이다.

​특히, 가정용과 일반용 위주로 전기 사용량이 늘어 이달부터 가정과 소상공인 등이 내야 할 8월분 전기요금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커졌다. ​

한국전력의 '전기 사용량에 따른 작년 대비 전기요금 변화'에 따르면 한 달 427kWh의 전기를 쓰는 4인 가구라면 지난해 8월 6만6,690원의 전기요금을 냈지만 올해 8월에는 20.8% 오른 8만530원을 내야 한다.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져 전기 사용량이 20% 늘었다면 이달 전기요금은 지난해보다 73.4% 급증한 11만5,640원을 내야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