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상견례…정년 연장·상여금 규모 '관건'
2023-06-13 김건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 기본급 인상·순이익 30% 성과급·상여금 900% 등 요구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13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상견례를 갖고 정년 연장, 상여금 지급 규모 등에 대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들어갔다.
앞서 현대자동차 노조는 현대자동차에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전달했다.
또 별도 요구안에는 ▲정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최장 64세) ▲전기차 신공장 관련 인력 운영 방안 마련 ▲기존 파워트레인 고용 변화 대응 등 고용 안정 요구안 등이 담겼다.
또한, 현대자동차 노조는 현대자동차에 ▲주거지원금 재원 260억원에서 520억원으로 증액 ▲직원 할인 차종 확대 ▲명절 귀향비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 ▲유류비 5만원 인상 ▲식사 시간 10분 유급화 ▲하계 휴가비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 ▲결혼 휴가에 재혼 포함 ▲명절 선물 단가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 ▲자녀 고교 입학축하금 100만원 신설 등도 요구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는 오는 21일 단체교섭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