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 5월 68만대 판매…전년비 '15.5%' 증가
국내 시장 13만344대, 해외 시장 55만2,431대 판매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가 5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68만2,77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59만1,135대 보다 15.5% 증가한 수치다.
1일 완성차업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5개사는 국내 시장에서 13만344대를 판매했으며, 해외 시장 판매량은 55만2,431대를 기록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6만8,680대, 해외 28만514대 등 총 34만9,19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8% 성장했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8.4%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7.7% 늘어났다.
내수 판매실적을 보면 세단은 그랜저 1만1,581대, 아이오닉 6 1,117대, 쏘나타 2,630대, 아반떼 6,599대 등 총 2만1,927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3,553대, 싼타페 2,557대, 아이오닉 5 2,396대, 투싼 4,241대, 코나 2,522대, 캐스퍼 4,064대 등 총 2만254대가 팔렸다.
포터는 8,061대, 스타리아는 3,567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443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90 1,417대, G80 4,813대, GV80 2,737대, GV70 2,615대 등 총 1만2,428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아이오닉 5 N 등 신차를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디 올 뉴 코나 EV 국내 판매와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 역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2023년 5월 한달 동안 내수 5만275대, 해외 21만7,772대 특수 546대 등 26만8,59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4% 성장했다. 국내와 해외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3%, 15.2% 증가했다.
내수 판매 실적을 보면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6,695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레이 4,576대, K8 4,487대, K5 3,166대, 모닝 2,502대 등 총 1만6,061대가 판매됐다.
RV는 카니발을 비롯해 쏘렌토 6,499대, 스포티지 6,185대, 셀토스 4,792대, 니로 2,452대 등 총 2만8,835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5,26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5,379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가 3만9,774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셀토스가 2만553대, K3(포르테)가 1만5,483대 순이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가 지속 중"이라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2023년 5월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총 4만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54.9%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4,75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2,768대 보다 71.9% 늘었고, 수출은 전년 동월 보다 172.7% 늘어난 3만5,261대를 판매해 국내외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
내수 판매와 해외 판매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각각 3,396대, 1만5,017대가 판매돼 실적을 이끌었다.
구스타보 콜로시 지엠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지엠의 제품을 향한 국내외 고객들의 높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1,778대, 수출 1만3,376대로 총 1만5,15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8,591대) 대비 76.4%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3,728대보다 52.3% 줄었지만, 수출이 전년 동월 4,863대보다 175.1%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내수시장에서는 QM6 827대, XM3 777대, SM6 174대 등을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QM6 1,794대, XM3 1만1,582대 등이 판매됐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을 이용한 수출 대안을 도출하고 컨테이너선 수출 방안의 물류 품질을 검증했다"며 "컨테이너 당 3대의 XM3를 적재하는 새로운 방법을 적용해 1대 당 수출 물류비를 10%가량 절감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 4,809대, 수출 5,051대 등 총 9,86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8,282) 대비 19.1% 증가했다. 내수는 12.5%, 수출은 26.1% 증가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에서는 토레스가 2,463대가 팔렸고, 이어 렉스턴 스포츠 1,422대, 티볼리 377대, 렉스턴 379대, 코란도 168대 순이다.
수출은 토레스가 1,432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10월(5,336대) 이후 7개월 만에 5,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어 코란도 1,319대, 렉스턴 스포츠 1,107대, 렉스턴 564대, 코란도 이모션 369대, 티볼리 230대 순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선적 물량 증가 등 전체적인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출시에 맞춘 다양한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