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CT 엑스포 2023'서 수소 상용 모빌리티 비전 공개

현대자동차 "수소 가치사슬 구축이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 핵심"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 특화된 대형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하고, 수소 상용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에서 열린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3'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ACT 엑스포 2023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XCIENT Fuel Cell Tractor)의 양산형 모델을 중심으로,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 방향을 공유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는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북미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37.2톤급의 대형 트럭이다.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kW급 구동 모터를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적재 상태에서 7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일 진행된 보도 발표회에서 ▲수소 공급 ▲리스 및 파이낸싱 ▲플릿 운영 ▲유지보수 및 서비스 등이 포함된 '수소 가치사슬' 구축이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의 핵심이자 미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고객사들의 사업에 최적화된 수소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위해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21년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에 참여했던 현대글로비스, 맥쿼리, FEF, Pape 등의 협력사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현대자동차는 전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Bryan County)에 건설중인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신규 사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내 수소전기트럭을 중심으로 친환경 완성차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미시장에 최적화된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