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박정국 사장 고문 위촉

2023-04-25     김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김용화 차량제어개발센터장 겸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왼쪽)과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사장). ⓒ현대자동차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박정국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난다.

현대차그룹은 박정국 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남양 연구소)를 이끌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으로 김용화 차량제어개발센터장 겸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부사장)을 선임한다고 25일 밝혔다.

박정국 사장은1984년 현대차에 입사해 미국기술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연구개발 분야의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또한 박정국 사장은 현대모비스·현대케피코·현대NGV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거쳐 2021년 말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을 지냈다.

이달 30일 퇴임하는 박정국 사장의 후임 연구개발본부장으로는 김용화 부사장이 다음달 1일자로 선임된다. 김용화 신임 본부장은 차량 제어개발 분야 전문가로 2015년 미국 포드에서 현대차그룹으로 영입됐다. 

김용화 신임 본부장은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에서 파워트레인(PT)제어개발실장,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양산개발·선행개발, 차량·신사업 등의 경험을 쌓았다.

특히, 차량제어개발센터장을 맡아 인포테인먼트·전자·자율주행·샤시·파워트레인 등 차량 전반의 HW·SW 통합 전략, 차량용 제어기 통합 등 핵심 개발 과제를 주도했다. 또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을 겸직하며 EV 전환 및 개발전략 수립, 투자 등의 현안을 총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성과와 능력은 물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