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특장 법인 'KG S&C' 설립…특장차 개발

2023-04-17     김건 기자
▲KG모빌리티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오버랜딩. ⓒKG모빌리티

KG S&C, 특장차 개발·판매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KG모빌리티가 특장차 개발 및 판매를 위해 별도 특장 법인을 세우고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KG모빌리티는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4월부터 사업을 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KG S&C는 KG모빌리티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용품, 특장차 개발·판매, 엔지니어링(Engineering)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KG S&C는 전동 사이드 스텝(Side Step), 데크탑(Deck-Top) 등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 개발, 수출 시장 검토 및 확대하며, 향후 KG 모빌리티 차량을 개조한 특장차를 개발해 판매하는 특장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자동차 튜닝(Tuning)은 목적에 따라 엔진과 동력전달장치 등 자동차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튠업 튜닝(Tune up), 외관 디자인 도색과 휠·타이어 교환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차량을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Dress up), 적재함, 특수장치 부착, 캠핑카 등 빌드업 튜닝(Build up) 등이 있다.

KG모빌리티는 정부 차원에서 자동차 튜닝산업을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일환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튜닝 시장은 2030년 10조5,000억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특장 법인 출범으로 전문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튜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이와 관련된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특장 사업과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km 이내의 KG모빌리티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준비를 완료해 하반기부터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KG모빌리티 특장 법인 'KG S&C'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