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 3월 73만241대 판매…전년비 19.8% 늘어

2023-04-05     김건 기자
▲기아 EV9. ⓒ기아

현대차, 38만1,885대 판매…내수·수출 동반 상승

한국지엠·르노코리아 내수 부진…수출은 선방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3월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는 국내외 시장에서 총 73만241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9.8% 늘어났다.

5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5개사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어난 14만926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량은 58만9,315대를 기록해 18.2% 늘었다.

▲현대자동차 판매실적. ⓒ현대차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7만4,529대, 해외 30만7,356대 등 총 38만1,88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1.3% 성장했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40.9%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17.4%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공급 완화와 그랜저, 아이오닉 6, 코나 등 주요 차종들의 신차 효과로 생산 및 판매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해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을 추진하며 불확실한 경영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내수 판매실적을 보면 세단은 그랜저 1만916대, 아이오닉6 2,200대, 쏘나타 2,215대, 아반떼 6,619대 등 총 2만1,950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820대, 싼타페 2,977대, 아이오닉5 1,701대, 투싼 4,236대, 코나 4,801대, 캐스퍼 3,248대 등 총 2만3,003대가 팔렸다.

포터는 1만282대, 스타리아는 3,980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579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90 1,120대, G80 4,670대, GV80 2,786대, GV70 2,977대 등 총 1만2,735대가 팔렸다.

▲기아 판매실적. ⓒ기아

기아는 2023년 3월 한달 동안 내수 5만3,046대, 해외 22만4,911대 특수 318대 등 27만8,27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9% 성장했다. 국내는 17.8%, 해외는 9.2% 증가했다.

내수 판매 실적을 보면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890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K8 4,569대, 레이 4,155대, K5 3,421대, 모닝 2,127대 등 총 1만6,044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873대, 스포티지 6,018대, 셀토스 3,891대, EV6 3,009대 등 총 3만 70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6,806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6,932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2,445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셀토스가 2만3,962대, K3(포르테)가 1만6,892대 순이다.

▲한국지엠 판매실적.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2023년 3월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총 4만7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 2만4,821대 대비 64.3% 증가했다. 내수는 1,69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609대보다 52.9% 줄었지만 수출에서 전년 2만1,212대보다 84.2% 늘어난 3만9,082대의 실적을 거뒀다.

내수 판매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620대, 스파크가 410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해외시장에서 2만5,491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01.9% 증가세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판매실적.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2,636대, 수출 1만2,985대로 총 1만5,62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1만409대) 대비 50.1%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2022년 3월 4,464대보다 40.9% 줄었으나 수출은 전년 동월 5,945대보다 118.4% 증가했다.

특히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106.1% 성장한 1만939대의 실적을 거둬 효자 역할을 했다.

내수시장에서는 QM6 1,409대, XM3 964대, SM6 263대 등을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QM6 2,037대, XM3 1만939대, TWIZY 9대 등이 판매됐다.

▲KG모빌리티 판매실적.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 8,904대, 수출 4,715대 등 총 1만3,61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8,596대) 대비 58.4% 증가했다. 내수는 74.5%, 수출은 36.7% 증가해 전체적으로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토레스가 6,595대가 팔려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렉스턴 스포츠 1,497대, 티볼리 376대, 렉스턴 289대, 코란도 147대 순이다.

수출에서는 렉스턴 스포츠 1643대, 코란도 1,537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