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BIE 실사기간 17개국 주한 외국인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2023-04-05     김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주한 외국인들과 함께 만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편의 메인 화면. ⓒ현대차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주한 외국인들의 시선으로 부산의 경쟁력을 전하는 영상캠페인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17개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회원국 출신의 주한 외국인들이 출연해 모국어로 부산의 진면목과 경쟁력을 설명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Busan is ready!)'편을 글로벌 론칭했다고 5일 밝혔다.

영상에 출연한 BIE 회원국 출신 외국인들이 모국에 있는 국민들에게 부산의 역량과 준비수준을 알리는 1분 분량의 숏폼 영상 17편도 선보이는 등 총 18편이 공개됐다.

지난달 26일 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과 제작해 공개한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 편은 현재 전세계 조회수가 2,3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대규모 글로벌 영상캠페인을 집중 론칭한 것에 대해 "이달 7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되는 BIE 실사기간에 한국의 강력한 개최의지와 유치열기를 보여줘 BIE 회원국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글로벌 홍보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등의 디지털 채널과 오프라인 상영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부산광역시, 엑스포 유치 관련 기관·단체에 제공해 BIE 실사 관련 행사 등 오프라인 유치 이벤트 등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상영된다.

또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만났던 BIE 회원국 주요 인사와 만남이 예정된 인사들에게도 이번 영상물들을 전달해 부산에 대한 지지와 표심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외국인들의 국적은 미국, 그리스, 체코, 슬로바키아, 우루과이, 페루, 칠레, 이스라엘, 짐바브웨, 리비아, 코소보 등 총 17개국으로 모두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BIE 회원국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상 출연진들은 부산, 서울, 경기도 등에서 수년 간 생활해 한국의 진짜 모습을 잘 알고 있고 평소 한국 사랑이 남다른 외국인들"이라며 "모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과 부산 소개는 현지에 세계박람회 후보도시 대한민국 부산을 친근감 있게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