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컨버터블·KR10…콘셉트카 줄줄이 출격
2023 서울모빌리티쇼 31일 개막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국내 3대 모빌리티쇼 중 하나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31일 개막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다음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전 세계 10개국 16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이런 가운데 제네시스, KG모빌리티, 미니, 비엠더블유(BMW), 포르쉐 등이 10종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엑스 컨버터블(X Convertible),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엑스(X) 등 3종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은 '엑스 콘셉트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로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차다.
업계에 따르면 엑스 컨버터블은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 최고창의책임자(CCO)가 양산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정확히 확인된 게 없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에서는 O100, F100, KR10 등 3종을 전시했다.
KR10은 코란도의 후계 모델로 준중형급 정통 SUV이다. 이번 모빌리티쇼에는 디자인 개발 과정인 클레이 모델이 공개됐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차량들은 2025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KR10은 전기차, 내연 기관 등 2가지 버전이 동시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니에서는 비전 어바너트(VISION URBANAUT)를 전시했다. 비전 어바너트는 공간에 대한 비전을 담아 모빌리티를 재해석한 가상 제품이다.
미니 비전 어바너트의 핵심 콘셉트는 영리한 공간 활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니 비전 어바너트는 최소한의 크기로 최대한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차체 길이는 4.46미터(m)이지만 높은 전고와 다방면으로 손쉽게 이동 가능한 실내 구성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BMW는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Hydrogen prototype)을 공개했다.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에 적용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BMW는 탄소배출 없는 개인 모빌리티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BMW 관계자는 "올해 10월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정확한 성능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했다.
포르쉐는 올해 스포츠카 출시 75주년을 기념해 비전 357(Vision357), 미션 R(Mission R) 등 2개의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비전 357은 브랜드 최초 스포츠카인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카로 라이트 시그니처, 4포인트 라이트 시그넷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된 차량의 보닛과 도어 전면에는 75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