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산업] 한국CXO연구소, 대기업 평균 급여 남성 8,710만원·여성 5,880만원

2023-03-07     김건 기자
▲업종별 평균 보수 현황. ⓒ한국CXO연구소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여성 직원 비중은 24%고, 급여는 남성 직원의 67%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균 급여는 남성 직원 8,710만원, 여성 직원 5,880만원으로 여성 직원이 남성 직원의 67.5%로 조사됐다.

한국CXO연구소는 15개 업종별 매출 상위 10위권에 드는 150개 대기업의 2021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남녀 직원 수와 평균 급여를 분석해 7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직원 수는 84만4,064명으로 이중 여성이 20만2,703명으로 24.0%이다. 남성 직원은 64만1,361명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 직원은 9,937명 여성 직원은 3,031명 늘었다. 여성 직원 비중은 24%로 전년과 동일했다.

업종별 여성 직원 고용 편차는 롯데쇼핑과 삼성물산 등 유통·상사 업종 10개 기업의 여성 직원 비중이 5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49.2%), 식품(43.6%), 섬유(33.6%), 운수(33.2%) 등 순이다.

반면 철강(4.9%), 자동차(5.8%), 기계(6.1%) 등은 10%를 미만이고 건설(11.4%), 가스(12.9%), 전기(16.9%) 등도 10%대이다.

단일 기업 기준 여성 직원 수 최다 기업은 삼성전자로 2만9,228명이다. 이어 이마트 1만5,123명, 롯데쇼핑 1만4,202명, SK하이닉스 1만606명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 급여는 남성 직원 8,710만원, 여성 직원 5,880만원으로 여성 직원이 남성 직원의 67.5% 수준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인구 감소와 연관해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여성 인력 활용 문제가 기업은 물론 국가적으로 중요한 화두로 대두될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 여성 중간 관리자 층을 두텁게 해나가는 곳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기보고서 등에 남녀별 직원 수와 급여총액, 평균 보수와 성별 중간 관리자 비율 등도 함께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