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산업] 대한민국ESG위원회 “ESG 문화 확산이 ESG 성공 이끄는 길”

2023-01-04     이승열 기자
▲대한민국 ESG 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시 경복궁 인근 장소에서 위원회의 향후 운영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상견례)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ESG 위원회 

- 운영방향 논의 상견례 개최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대한민국 ESG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시 경복궁 인근 장소에서, 위원회의 향후 운영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상견례)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손명원 위원장과 이재하 상근부위원장을 비롯해 손욱 자문위원장, 오형술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장, 김홍유 감사, 윤여상 상임고문, 김혁 운영총괄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욱 자문위원장은 6시그마 도입 시의 경험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품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한 결과 세계적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고, 방법(Tool)을 실행한 기업은 실패했지만 문화(Culture)을 만든 기업은 성공했다”면서 “탑다운(Top-Down)방식보다는 자발적인 참여로 공감하고 확산하는 에너지를 만들어 갈 때 ESG의 성공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손명원 위원장은 “ESG 또한 살아남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ESG 목표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한국시장에서 살아남으면 세계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한국에서 이기면 세계시장에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또 "40~50년 CEO 생활을 하면서 'CEO는 항상 경쟁 테이블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링위에서 싸움하는 세계에 있다. 상대방이 비틀거리는 상황을 용납하지 않는다. 결국 연습하지 않는자는 패배하게 되는 이치이다. 자동차 회사에 근무할 때 자동차 좋은 성능의 엔진은 바로 탑재하지 않고 경쟁사의 좋은 엔진이 탑재된 후에 더 나은 엔진을 탑재함으로서 상대방은 선탑재를 하여 고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이것이 전략이다"고 말했다. 

▲손명원 위원장(사진 왼쪽)과 손욱 자문위원장ⓒ대한민국 ESG 위원회 

이어 손 위원장은  "1954년 우리한국은 세계 139위의 나라였다. 현재 G10에서 G6에 진입을 하고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저력이 무엇일까? 우리가 G6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목표는 G6를 넘어 G1(세계경제 Top 국가)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G1의 목표는 기술에 달려 있으며, ESG의 'E(환경)'는 기술이 나와야 하며, 'S(사회성)'를 컨트롤하게 되며, 'G(지배구조)'는 E와 S를 리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홍익인간 사상을 ESG사상으로 승화하고 세종대왕의 우수한 발명 기술을 ESG 실행방법으로 녹여내어 반드시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ESG를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다. 

대한민국 ESG 실천을 위한 조직인 위원회는 오는 2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위원회에는 학계, 혁신전문가, 혁신 CEO, 제조에 강한 컨설팅사, 환경평가기관 컨설턴트,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변화를 실현하는 제품·설비 생산업체, 신재생에너지 업체, 사회적 책임(SR) 분야 언론사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현재 ▲제조업 중심의 ESG 실천 전문가 인증교육 ▲제조기업의 CEO ESG 경영철학 강화 교육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ESG 추진자 실무교육 ▲정부기관의 공직자 ESG 실천 교육 ▲ESG 대국민 계몽 교육 등을 준비 중이다. 

또 세계적인 안전진단 기업인 듀퐁사의 안전진단 기술을 중심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산업재해 발생(결과) 중심의 대책이 아닌, 예방전략과 실행방법을 중심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춘·추계 ESG 학술대회를 추진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통한 분야별 ESG 포럼을 상시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ESG 포럼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ESG 방향과 전략을 연구하고 국내기업에 적용하기 위한 기준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ESG 수준 제고를 위해 글로벌 인증기관의 초청 강의, 미국·유럽 상호 방문 포럼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