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호텔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속초 '100년의 숲' 프로젝트 추진

- 양평군 일대 이어 '속초 산불피해지' 테마 숲 조성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속초 산불피해지의 산림을 복원하는 '100년의 숲'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8일 2022년 산림부문 탄소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 사업에서 최종 지원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이번 속초 100년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탄소배출권거래제는 국가나 기업별로 탄소배출량을 미리 정해 허용치 미달분을 탄소배출권 거래소에서 팔거나 초과분을 사는 제도로, 회사 측은 최종적으로 탄소배출권거래제의 사업자로 선정되기까지 ESG경영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018년도부터 온실가스 흡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양평군 일대 약 760ha(232만평)에서 진행하는 ‘100년의 숲’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흡수와 공기 정화가 뛰어난 나무를 심고 꾸준히 숲을 가꾸는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을 추진해 왔다.

​이번 100년의 숲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속초 산불피해지역 43ha(13만평)를 건강한 산림으로 복원하고, 산불피해 상징물을 설치하는 등 재난복구 테마 숲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양평과 속초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20년간 약 1만톤의 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해당 사업으로 향후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하더라도 년 기대 수익은 1,500만원 수준으로, 100년의 숲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150억원에는 한참 못 미친다"면서 "그럼에도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에 집중하는 이유는 탄소 흡수 효과뿐만 아니라, 생물 종을 보존하는 공익적 가치와 산림휴양 및 서비스와 같은 관광 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당사가 추진하는 이번 속초 ‘100년의 숲’ 프로젝트는 산불피해지를 복구하며 아름다운 숲을 만들기 위한 작은 희망의 씨앗을 심는 것”이라며 “눈앞의 이익을 쫓기보단 업에 맞는 ESG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