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문화] 세상 향한 열혈 폭주, ‘불도저에 탄 소녀’…7일 개봉

2022-04-01     심우진 기자
ⓒ트윈플러스파트너스

- 실제 사건 모티브로 한 현실성 있는 이야기 담아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는 갑작스런 아빠의 사고와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과 내몰린 19살의 혜영이 자꾸 건드리는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현실 폭주 드라마다.

앞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서 선보여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혜윤 배우는 혜영 역을 맡아 한쪽 팔에 용문신을 하고 어린 동생과 집을 지키기 위해 아빠의 사고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고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며 불도저에 올라타는 인물을 연기한다. 극중 혜영은 그간 한국영화 캐릭터에서 볼 수 없었던 거침없는 언행으로 건드리면 폭발할 것 같은 화 많은 캐릭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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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하는 동안 인물 내부의 기운이 너무 뜨거워서 혼자 마음에 품고 있기가 버거울 때도 있었을 정도였다고. 뜨거운 에너지를 쏟아 붓는 연기를 통해 분노가 들끓는 내면을 온몸으로 표출해 위태로움과 거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

개성파 연기자 배우 박혁권과 영화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 ‘경찰수업’, ‘쌍갑포차’ 등의 오만석 배우, 또한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예성이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박이웅 감독의 데뷔작으로 사회를 향한 관점과 인물에 대한 시선으로 중장비를 끌고 관공서를 들이박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각본을 썼다.

혜영이 성인이 되기 전 어른들의 세상을 모르는 소녀이지만 자신의 키만한 바퀴를 가진 불도저에 올라타는 모습으로 두려움 앞에서 폭력과 분노만 남은 인물의 절박함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언론 시사를 통해 공개된 후 호평을 받은 ‘불도저에 탄 소녀’는 오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