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제약&바이오] 1∼9월 보건산업수출 187억달러…전년대비 24%↑
2021-11-03 최형호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1∼9월 보건산업 수출액이 총 186억9,000만 달러(약 21조9,7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3.7% 증가했고 3일 밝혔다.
의약품이 70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고, 화장품, 의료기기 각각 68억4,000만 달러, 47억6,000만 달러로 26.2%, 26.1% 늘었다.
수출 국가별로는 독일이 15억9,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8억 달러, 일본이 5억5,0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의약품 품목 중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이 44억4,000만 달러, 기타 원료가 6억 달러, 기타 조제용약이 4억6,000만 달러였고 독소류와 백신류가 각각 1억7,000만 달러였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미국 6억4,000만 달러, 중국 5억2,000만 달러, 일본 3억 달러 등이었다.
단일 품목 기준으로는 진단용 시약이 11억9,000만 달러로 수출액이 가장 컸다.
화장품 수출액은 중국 36억1,000만 달러, 미국 6억3,000만 달러, 일본 5억9,000만 달러였다.
미국의 경우 한국산 친환경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36.5% 증가했다.
또 어린이 화장품 시장 확대로 어린이용 제품류가 전년 동기대비 배(98.0%)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방역물품 수출과 기존 주력 품목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출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