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전경. ⓒ롯데백화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전경. ⓒ롯데백화점

- 지난 23일 창사 42년 만에 첫 희망퇴직 실시

- 임금 24개월분, 위로금 3,000만원 지급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지난 23일 오후 사내공지를 통해 다음 달 8일까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희망퇴직을 접수하는 건 1979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2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정직원 4,700여명 가운데 근속 20년 이상 직원 2,000명 규모다.

롯데백화점은 희망 퇴직자에게 ▲임금(기본급+직책수당) 24개월 분 ▲위로금 3,000만원 ▲자녀 학자금 최대 3,2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지원자에게는 재취업 교육 기회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측은 시대 변화와 트렌드에 맞춰 인력을 순환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에 20년 이상 근속 근무자의 비중이 높았고 최근 롯데백화점이 새로운 트렌드에 따른 시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인력순환을 위한 계기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권고사직이 아닌 희망퇴직으로 본인이 원할 경우에만 가능하고 또 희망퇴직자가 새로운 시도를 원할 수 있음을 고려해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상반기에 100여명의 인턴을 채용해 현재 정규직 전환했고 이어 하반기에도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인력 순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25년 이상 근무한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월 창사 23년 만에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첫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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