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2020년 국내 10대 대기업 불공정 행위 과징금 부과 건수 및 금액.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2018년부터 2020년 국내 10대 대기업 불공정 행위 과징금 부과 건수 및 금액.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우리나라 10대 대기업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난 3년간 부과받은 과징금은 약 15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0년 공정위가 상위 10대 대기업 집단에 부과한 과징금은 총 1492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집단별로 보면 과징금을 가장 많은 곳은 롯데그룹으로, 465억 9,000만원을 부과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이 401억 5,000만원의 과징금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한화그룹 161억 6,000만원, LG그룹 65억 1,000만원, 삼성그룹 46억 2,000만원, SK그룹 36억원, GS그룹 16억 1,000만원, 농협 12억 4,0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집단이 과징금 제재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낸 건수는 3년간 총 22건이었다.

윤관석 의원은 "거래상 지위 남용이나 불공정하도급 거래행위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 편익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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