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완공…전기차 배터리 15만대 달하는 연간 10GWh 규모 배터리셀 생산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량의 핵심 거점을 세운다.
현대차그룹과 LG엔솔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 산업 단지(KNIC) 내 합작공장 부지에서 배터리셀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33만㎡의 부지에 건립된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중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합작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15만대 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의 전기차 시장 확대를 감안해 생산능력을 30GWh까지 늘릴 수 있는 준비도 됐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LG엔솔의 배터리 신기술을 적용,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랜 기간 축적한 완성차와 각종 부품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전체 배터리 시스템 및 완성차까지 연계될 수 있는 통합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에 힘을 보탠다.
합작공장의 배터리셀은 오는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앞으로 개발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LG엔솔은 올해 상반기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7월 인니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약 11억달러(1조1,7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인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선두기업 LG엔솔과 인니에 배터리셀 합장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종현 LG엔솔 사장은 “이번 합작공장 설립으로 세계 최초의 전기차 통합 서플라이 체인 구축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게 됐다”며 “최고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기지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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