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나, 송운 감독, 장광, 강찬희(사진 왼쪽부터). ⓒ제이앤씨미디어그룹
▲박유나, 송운 감독, 장광, 강찬희(사진 왼쪽부터). ⓒ제이앤씨미디어그룹

- 10일 온라인 제작보고회 개최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가 10일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찬희, 박유나, 장광, 송운 감독이 참석했다.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올해 발매 20주년을 맞이한 국산 호러 게임의 전설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호러 영화다. 게임 속 설정에 퇴마 소재를 결합하여 원작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먼저 희민 역의 강찬희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게임의 내용이나 대사들이 사소하게 들어가 있고 새로운 요소들도 추가되어 신기하고 익숙하게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포영화를 처음 촬영했는데 호흡 조절이 어려웠다. 원작에서는 유저분들이 희민이라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관객분들이 공감하시면서 볼 수 있을까 고민하며 평범하고 무난한 캐릭터를 그려내려 했다"고 전했다.

▲박유나. ⓒ제이앤씨미디어그룹
▲박유나. ⓒ제이앤씨미디어그룹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가 스크린 데뷔작인 소영 역의 박윤아는 "화이트데이 게임을 좋아한다. 대본을 받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영화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윤아는 "소영은 비밀에 싸인 아이고 별도의 스토리가 있어 캐릭터를 보며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가 성장 영화라고 밝힌 박윤아는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제가 더 성장한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에서 퇴마사 무영 역을 맡은 장광은 "시나리오를 읽으며 빠져들어 갔다. 오싹하고 추워지는 느낌, 뒤에서 덜미를 당기는 듯해 정말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며 단시간 내에 다 읽었다"고 말했다. 장광은 "연기의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호러 영화들과 유튜브에서 퇴마 영상을 참조했다"고 밝혔다. 장광은 "42년째 성우를 하고 있다. 영화는 10년 차라 아직은 신인이라는 느낌이라 메소드 연기로 칭찬받고 싶다"고 말했다.

▲박유나, 강찬희. ⓒ제이앤씨미디어그룹
▲박유나, 강찬희.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연출을 맡은 송운 감독은 게임을 영화로 만든 계기에 대해 "게임을 했던 유저였고 영화화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원작자인 이원술 대표를 만나 현실화 가능성이 생겨 대본을 빠르게 집필했다"고 전했다.

송운 감독은 퇴마 소재가 들어가는 등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오래된 게임이라 많은 분이 아는 내용이다 보니 새로운 것을 넣고 싶었다. 퇴마 요소를 가미해서 판타지 호러 느낌으로 영화를 정리해 봤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폭력, 모성애적인 이야기 등 사회적인 주제를 섞어서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을 좀 더 강화해서 넣었다"고 전했다.

영화에 대해서 송운 감독은 "무섭고 놀랍지만, 감동적이고 유머러스한 공포 판타지 영화"라며 "무서운 영화를 못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SKY 캐슬', '여신강림'에 이어 다시 뭉친 강찬희, 박유나의 조합이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오는 10월 6일 극장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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