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4일부터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인 ‘KOBA 2016’에서 MBC, SBS 등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과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콘텐츠를 시연한다.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삼성전자가 24일부터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인 ‘KOBA 2016’에서 MBC, SBS 등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과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콘텐츠를 시연한다.

시연에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SUHD TV를 이용한다. HDR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해 명암비를 극대화해 화질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HDR 기술을 적용한 UHD급 콘텐츠를 SUHD TV로 상영해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MBC는 드라마 ‘퐁당퐁당 Love’, ‘미스터 블랙’을 HDR 영상으로 시연했다. SBS는 ‘드림콘서트’ 영상을 HDR 화질로 선보였다. SUHD TV는 ‘UHD 얼라이언스’의 ‘HDR 10’ 기술을 바탕으로 한 리마스터링 엔진을 통해 화질을 더 끌어올렸다.

UHD 얼라이언스는 할리우드 영화사, TV 제조업체, 콘텐츠 배급사, 영상기술 업체들의 연합체다. 이들은 UHD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HDR10를 주요 표준 기술로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지상파 UHD 방송 기술 ATSC3.0을 활용한 실시간 UHD 방송 송수신 과정도 선보이며 차세대 방송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ATSC3.0 기반 기술 중 대용량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는 MMT(MPEG 미디어 전송) 기술을 활용해 EBS와 UHD 방송 실시간 중계를 시연했다. 실시간 중계 시연에서 UHD 영상의 인코딩에는 카이미디어의 4K HEVC 인코더를 사용했다. 

유준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방송 업계와 협력해 차세대 방송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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