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문화] 개봉 예정작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 外

- ’어시스턴트’, ‘스쿨 아웃 포에버’,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 ‘종착역’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게임 원작 판타지 호러부터 로드 무비까지 다양한 장르의 개봉 예정 작품을 소개한다.

◆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 (감독: 송운/배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국산 공포 게임의 전설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호러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늦은 밤 학교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을 일으키는 악령으로부터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그린 공포 판타지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거미 귀신’을 비롯한 원작 속 대표적인 악령들이 대거 등장할 것을 암시한 것은 물론, 새로운 악령들의 등장까지 예고하며 총 100만 뷰가 넘는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퇴마 소재와의 결합이라는 참신한 시도까지 더해져 이번에 새롭게 구현된 원작 게임 속 악령들이 관객들에게 어떤 공포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 ‘어시스턴트’ (감독: 키티 그린/배급: 이놀미디어)

영화 ‘어시스턴트’는 꿈을 좇아 영화사에 취직했지만 직장 내 부당함을 깨닫고 일상이 흔들리는 제인(줄리아 가너)의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다. 사회 초년생의 오피스 일상을 잔잔하게 관찰하면서 고단한 현실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키티 그린 감독이 ‘하비 와인스타인 성 스캔들’에서 영감을 받아 직장 경험이 있는 수많은 여성들을 인터뷰하였으며 그들이 겪은 부당함을 사실적으로 담아내어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제36회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하여 세계 유수의 영화제 5개 부문 수상, 2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또한 로튼 토마토 92%를 기록, 해외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으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6일 개봉.

◆ ‘스쿨 아웃 포에버’ (감독: 올리버 밀번/배급: 영화사 오원)

‘스쿨 아웃 포에버’는 원인불명의 전염병으로 전 세계 인구 95%가 사망하고 오직 Rh-O형만 살아남은 세상에 남겨진 십 대들의 기막힌 생존 게임을 그린다.

2007년 영국에서 출판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는 크랭크업 직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과 이에 따른 락다운으로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이 중단되는 등 현재의 코로나 시대를 예견한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흥미로운 설정의 원작 스토리를 자신의 스타일로 해석하며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킨 작품의 각본과 연출은 VFX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올리버 밀번 감독이 맡았다. 29일 개봉.

◆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 (감독: 알리체 필리피/배급: 그린나래미디어)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는 가진 거라곤 추진력밖에 없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마르타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급이 다른 완벽남 아르투로와 사랑에 빠지겠다고 선포하며 시작되는 흑역사 로맨스다.

캐릭터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캐스팅과 이탈리아 토리노를 무대로 한 아름다운 풍광, 다채로운 색감과 감각적인 음악까지 오랜만에 눈과 귀가 즐거운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주인공 마르타 역을 맡은 루도비카 프란체스코니는 이탈리아 신예 배우로,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는 그의 첫 장편 주연작이다. 22일 개봉.

◆ ‘종착역’ (감독: 권민표, 서한솔/배급: 필름다빈)

영화 ‘종착역’은 '세상의 끝'을 찍어 오라는 방학 숙제를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14살 시연, 연우, 소정, 송희의 여정을 담은 성장 로드무비이다.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파동을 일으킬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권민표, 서한솔 감독의 도전적이고 사려깊은 연출과 배우들의 100퍼센트 애드리브로 완성한 자유롭고 꾸밈없는 연기가 더해져 싱그러운 조화를 이룬다.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3회 타이베이영화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초청과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제9회 서울구로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