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월 만료하는 위탁 판매계약 4년 더 연장
- 2025년 12월 31일까지 판권 확보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제주삼다수의 판권이 광동제약에 다시 돌아갔다. 이로써 광동제약은 연간 매출 3,000억원 규모 제주삼다수 판권을 앞으로 4년간 더 보유하게 됐다.
제주삼다수를 제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을 제주삼다수와 제주감귤 등 자사 제품을 제주도 외 지역에서 판매할 우선협상자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2012년부터 공사의 삼다수 위탁판매를 맡아온 광동제약은 오는 12월부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광동제약은 4년 더 판권을 확보하면서 2021년 12월 15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제주삼다수를 공급하게 됐다.
단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유통 채널인 3개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3사 계열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광동제약의 유통 채널에서 제외된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사로 선정된 이후 당시 56%였던 전국 소매점 취급률을 94%까지 끌어올리는 유통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따라 소매부문 매출도 2013년 1,257억에서 지난해 2,342억원으로 늘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소매점과 온라인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제주개발공사 및 제주도와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삼다수의 성장과 브랜드가치 향상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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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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