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 조감도. ⓒ한국토지신탁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 조감도. ⓒ한국토지신탁

- 올해에만 8,300가구...누적 3만가구 사업장서 시행·대행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일 창원 상남·산호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한토신은 올해에만 신림1구역 재개발(4,061가구), 신림미성아파트(483가구), 신정동 수정아파트(296가구)에 이어 3,437가구의 창원 상남·산호지구 주택재개발까지 총 8,277가구의 지정고시를 받았다. 누적 2만9,334가구 정비사업장의 사업시행·대행자가 됐다.

창원 상남·산호 재개발 조합은 지난 2006년 추진위 설립 이후 15년 간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금융위기 및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시공사가 두 번이나 교체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조합은 사업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말 신탁방식으로 전환했고, 올해 5월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율로 한토신을 선정했다.

한토신은 대전 용운주공 재건축(2,267가구),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2,906가구), 서울 신림1구역(4,061가구) 등 대단지 정비사업에서의 사업추진 경험을 바탕삼아 사업을 제안, 조합에게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신탁방식 정비사업 분야에서 한토신의 선전은 수치로 증명된다. 올해 초 코로나 변이 확산 등으로 조합총회 개최가 미뤄지고 사업일정이 순연되는 등 정비사업 시장이 다소 난항을 겪었으나, 한토신은 서울에서만 3개 사업지의 지정고시를 받는 등 총 886억2000만원의 도시정비 수주실적을 기록, 전년 9월 말(107억9000만원) 보다 721% 증가를 이뤘다.

한토신 고민구 팀장은 "앞으로도 조합과의 면밀한 협의 아래 창원 상남·산호 재개발사업을 지역 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토신은 다년간 쌓아온 개발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활용, 안정적이면서도 속도감있게 사업을 이끌어 올해 말 건축심의와 내년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을 순차적으로 이행해 2024년 6월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토신은 창원 상남·산호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총 사업비 1조 규모의 경남권 최대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179-1번지 일원 214,234㎡ 부지에 공동주택 3,219가구, 오피스텔 218실, 근린생활시설 5,798평을 조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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