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이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2021'에서 신규 스판덱스 브랜드 '엘라핏'을 선보였다. ⓒ태광산업
▲태광산업이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2021'에서 신규 스판덱스 브랜드 '엘라핏'을 선보였다. ⓒ태광산업

- 1979년 상용화 이후 첫 스판덱스 브랜드 '엘라핏' 론칭…임직원 네이밍 공모전으로 선정

- 태광산업, 새로운 브랜드 론칭 통해 국내 최초 상용화 스판덱스 위상 회복 전략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태광산업이 한국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자사의 '스판덱스' 위상 회복을 위해 42년 만에 새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신축성과 탄력성이 뛰어난 합성섬유인 스판덱스를 국내 최초 상용화 이후 42년 만에 ‘엘라핏(ELAFIT)’이라는 새 이름의 스판덱스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태광산업 스판덱스는 지난 1979년 울산 스판덱스 생산공장 준공과 함께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전 세계 사람들의 의복과 수영복, 등산복, 기저귀 등에 쓰였다. 이어 의류용 섬유 통합브랜드 ‘에이스포라’ 산하의 원단·의류에 신축성을 부여하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중국 상숙에 있는 태광화섬유한공사에서 연간 3만2,000톤 규모의 스판덱스를 생산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스판덱스 엘라핏이 타사 제품에 비해 신축성과 탄력성이 뛰어나 다양한 용도의 원단에 적용이 가능하고, 특히 고온 염색과 열처리가 가능해 가공 후에도 높은 탄성을 유지해야 하는 수영복과 스키복, 등산복, 요가복 등 운동복 원단으로 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엘라핏은 ‘ELA’STICITY와 FIT의 합성어로, ‘너의 움직임을 느껴봐(Feel your movement )’라는 스판덱스의 가장 큰 특성인 탄성·탄력을 담은 슬로건을 가졌다. 이는 앞서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실시해 선정됐다.

신규 스판덱스 브랜드 엘라핏은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2021’에 첫 선을 보였다. 오는 3일까지 참가할 예정이다.

태광산업을 이를 통해 기존 자사 의류용 섬유(아크릴, 나일론, 방적사,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중에서 개별 브랜딩 전략에 따라 새로운 브랜드명을 통해 고유의 식별성과 한국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태광산업 스판덱스의 위상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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