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엔티’ 투자처로 선정…지분 투자 계약 체결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하이트진로가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스타트업 ‘엔티’를 투자처로 선정하고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비건 트렌드와 함께 건강식인 나물 시장이 성장할 것에 주목했고 농업 분야와의 상생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엔티의 서비스 ‘나물투데이’는 제주도, 울릉도 등 전국 각지 농가와 계약을 맺고 나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한 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나물 유통 플랫폼이다. 엔티는 ▲희귀 품종 및 제철 나물 제공 ▲신선도 유지 배송 ▲정기배송 서비스 ▲백화점과 이커머스 등 판매채널 보유 등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정기 배송과 제철 알림 서비스의 경우 가입 회원수 1만6,000명을 확보하고 월 3만명 이상이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티는 나물 유통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식품 배송 시장이 활성화되고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다양한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하이트진로는 F&B 분야와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9년 국내 영리기업 최초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이후 ▲식품 ▲스마트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등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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