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부터 노스페이스·내셔널지오그래픽·커버낫에 섬유 공급
- 친환경 가치소비 즐기는 MZ세대…2030 고객 브랜드, 친환경 섬유 찾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효성티앤씨의 재활용 섬유 ‘리젠서울’이 최근 국내 아웃도어 및 패션 브랜드로부터 협업 제의을 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7월부터 21FW(’21년 가을겨울) 제품용으로 아웃도어브랜드 노스페이스와 MZ세대에게 주목받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에 리젠서울을 공급한다. 세 브랜드는 8월에서 9월 사이 리젠서울이 적용된 친환경 관련 신상품을 출시 할 예정이다.
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들이 리젠서울을 찾는 이유는 MZ세대의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MZ세대에 인기있는 노스페이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 외에도 여러 패션브랜드들이 리젠서울 공급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리젠서울은 ▲금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등 서울 곳곳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협업하는 브랜드들에게 섬유를 공급하는데 이어 MZ세대를 겨냥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함께 한다. 인스타그램 계정(@hyosung_textiles)에 리젠서울로 만든 다양한 의류를 공유하며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향후에도 패션브랜드와의 협업 의지를 밝히며 “최근 친환경 패션이 급부상하면서 많은 브랜드들의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친환경 의식을 가진 브랜드들과 함께 국내 친환경 패션 시장 저변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리젠서울 외에도 제주도와 바다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제주’와 ‘리젠오션’ 등 다양한 지역의 플라스틱을 섬유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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