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삼성전자

-노사, 교섭 시작 후 9개월만에…임금협상도 곧 돌입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제정한다.

8일 삼성전자 노사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노조 공동교섭단은 단체협약 체결에 최종 합의하고, 12일 단체협약을 맺기로 했다. 다만, 조인식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단체협약은 노사가 단체교섭을 통해 근로조건 등 제반 사항을 합의한 협약으로, 노동조합법에 따라 취업규칙이나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하는 직장 내 최상위 자치 규범이다.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안은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등 노조 활동 보장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시 처리 절차 등 95개 조항이 담겼다.

노조 측은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곧 2021년도 임금협상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더는 삼성에서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노동 3권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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