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페라 페트 제품. ⓒ빙그레
▲아카페라 페트 제품. ⓒ빙그레

-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 수상한 수축라벨 사용

- 국내 음료 제품 중 최초로 재활용 최우수 등급 획득

- 아카페라 페트 바닐라라떼부터 첫 적용한 뒤 확대할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빙그레의 RTD(Ready to Drink)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가 친환경 포장재로 패키지를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롭게 바뀌는 아카페라 패키지의 핵심은 수축(shrink) 라벨의 소재 변경이다. 수축라벨은 접착제를 사용한 일반 띠 라벨과 달리 필름에 열을 가해 수축시켜 포장하는 방식이다. 절취선을 넣으면 재활용 시 분리배출이 용이하다. 

기존에는 많은 분리배출 캠페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분리배출 비율이 높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분리배출이 되지 않은 페트병은 파쇄 후 큰 수조에 넣어 무거운 플라스틱은 밑으로 가라앉고 가벼운 다른 부자재를 물 위에 띄워 구분하는 수분리 공정을 거친다.

아카페라에 적용되는 수축라벨과 뚜껑은 모두 비중이 1미만으로 제작되어 수분리 공정 시 물 위에 떠 분리 및 재활용이 용이하다. 빙그레는 이 포장 기술로 지난 5월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환경부가 평가하는 재활용 등급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환경부에서는 4개 등급으로 재활용 등급을 평가하는데 최우수 등급 라벨은 비중 1미만에 소비자 분리가 용이하도록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빙그레 아카페라는 수축라벨을 사용하는 국내 음료 중 최초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소재 및 제품에 대한 제조업체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패키지를 적용하는 아카페라 페트 바닐라라떼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다른 향료와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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