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와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 사업부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29일 화상회의를 통해 '친환경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 및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와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 사업부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29일 화상회의를 통해 '친환경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 및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 차량 적용 연료전지 활용한 이동형 발전기 개발 및 상용화 목표

- 현대차, 연료전지(PMEFC) 시스템 공급 및 기술 협업 담당

- 현대일렉트릭연료전지 탑재한 발전용 패키지 개발  제품화 담당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과 손잡고 연료전지 기반의 이동형 발전기 및  항만 육상 전원 공급 장치를 개발하고 수소 연료전지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현대일렉트릭과 친환경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 및 사업개발 관련 업무협약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은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 사업부 부사장,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PEMFC)를 기반으로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를 개발하고, 이를 이동형 발전기나 항만용 육상전원공급장치(AMP)에 활용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현대일렉트릭은 해당 연료전지를 탑재한 발전용 패키지 개발과 이를 이동형 발전기, 항만 육상 전원 공급장치 등에 적용하는 사업 모델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디젤 발전기가 주를 이루는 이동형 발전기 시장에서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발전 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건설 현장이나 항만 시설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 친환경 수소 에너지를 보급하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연료전지 발전이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의 핵심구성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해 지속적인 사업모델 개발을 추진해 친환경 발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계 다국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세계 수소 시장이 오는 2050년까지 12조달러(약 1경3,76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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