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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유통] 오비맥주·하이트진로·롯데칠성음료, 홈술·혼술 시장 공략 ‘3사3색’
  • 박은영 기자
  • 승인 2021.07.21 18: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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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 오비맥주, 저도주·과실주 집중…홈술족 겨냥 '굿즈' 출시도

- 하이트진로, 와인 수요 증가에 관련 포트폴리오 다각화  

- 롯데칠성음료, 수제맥주 OEM 계약…클러스터 추진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주류업체가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혼자서 술을 즐기는 '혼술'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류시장 침체에 대한 돌파구로 홈술·혼술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주류업체 '빅3'인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가정용 주류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오비맥주는 저도주, 과일주를, 하이트진로는 와인을 주력으로 삼아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1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흥업소나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주류 매출이 감소하자 주류업체가 홈술·혼술 시장 쪽으로 판로를 돌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혼자 즐기는 음주문화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20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가 꼽은 주류 트렌드로 1위가 혼술(74.9%), 2위가 홈술(72.0%), 3위 다양한 맥주(54.9%)로 조사됐다.

먼저 오비맥주는 저도주, 과일주 등 색다른 주류 제품 출시와 함께 홈술족을 겨냥한 스텔라 아르투아 키친 조리도구 4종 세트 굿즈를 선보였다. 

오비맥주는 최근 여름을 맞아 상큼한 향미가 두드러지는 자몽 계열 과일 ‘포멜로’(Pomelo) 맛을 더한 ‘호가든 포멜로’를 내놨다. 호가든 포멜로는 특유의 상큼하면서 달콤쌉쌀한 풍미가 어우러진 과일 밀맥주다. 4.9도인 호가든 오리지널 제품보다 낮은 3도의 저도주로 무더운 여름날 가볍게 즐기기 좋다.

오비맥주가 수입·유통하는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에서는 스텔라 아르투아 키친 조리도구 4종 세트를 선보였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과실로 만든 저도수 맥주다. 

조리도구는 ▲스틸 소재 감자 으깨기 ▲스프링 거품기 ▲실리콘 소재 알뜰 주걱 ▲실리콘 요리 스푼 4종 구성이다. 깔끔하고 간편한 스테인리스와 부드럽지만 강한 실리콘 소재로 제작했다. 맥주 굿즈 쇼핑몰 치얼스앤굿즈 웹사이트와 '오늘의 집' 앱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가정용 주류시장 소비자를 겨냥해 스텔라 아르투아나 필굿의 굿즈를 출시한 바 있고 한정판 패키지를 통해 집에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며 “홈술, 혼술 트렌드를 공략한 굿즈나 마케팅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와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집에서 즐겨마시는 맥주를 통해 마케팅에 나섰다.

와인은 가심비, 가심비를 강조한 와인과 고급화 와인으로 양극화된 국내 와인 소비 형태에 맞춰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이탈리아 화이트와인 '발비 소프라니(Balbi Soprani)' 2종과 호주를 대표하는 와인 명가 ‘팀 아담스(Tim Adams)’ 와인 6종을 독점 판매한다. 

팀 아담스 와인 6종은  최상급부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와인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BBQ ▲도미노 ▲여기어때 ▲직방 ▲KB페이 등과 협업해 6초 분량의 5개 광고영상을 선보였다. 신규 디지털 광고를 통해 자사 맥주 제품 ‘테라’가 홈술·혼술에 잘 어울린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이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게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여름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한 주류시장 내 경쟁력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 인기에 세븐브로이(곰표밀맥주)와 제주맥주(제주위트에일), 더쎄를라잇브루잉(쥬시후레쉬맥주) 등 3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곰표 밀맥주와 제주맥주의 제주위트에일을 자사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최근에는 ‘유동골뱅이맥주’, ‘쥬시후레쉬맥주’ 등을 선보인 더쎄를라잇브루잉과 3년간 주문자위탁생산(OEM) 계약을 맺었다. 주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주류 OEM사업이 가능해지면서 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 OEM 사업에 일찍이 발을 들인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제맥주 OEM 생산 등 수제맥주 클러스터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사가 보유한 가정용 주류 제품을 통한 시장 공략도 지속할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가정용 주류시장 성장이 영향을 줬다”며 “최근 출시된 롯데칠성의 저도주 레몬진과 같이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홈술·혼술 트렌드에 맞춘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사

박은영 기자  horang00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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